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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중견배우들 "애들은 가! 언니들이 할게"

발행:
정상흔 기자
메릴 스트립, 다이앤 키튼, 헬렌 헌트
사진

할리우드 로맨스의 '언니 스타'들이 하나둘씩 국내 스크린에 돌아왔다.


왕년에 할리우드 영화의 으뜸가는 히로인으로 도도히 군림했던 메릴 스트립, 다이앤 키튼, 헬렌 헌트 등이 12월에 첫 선을 보이는 로맨스 작품에서 한창 물오른 꽃미녀들과는 차원이 다른 원숙함으로 과감히 승부한다.


특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출신의 메릴 스트립과 헬렌 헌트는 8일 같은 날 개봉하는 ‘프라임 러브’(감독 벤 영거)와 ‘굿 우먼’(감독 마이크 베이커)에서 각각 최근 각광받는 우마 서먼과 스칼렛 요한슨과 쌍벽을 이루며 결코 밀리지 않는 언니의 기량을 몸소 보여줬다.


사려 깊은 배려: ‘프라임 러브’의 메릴 스트립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통해 중년의 완숙한 사랑으로 20대까지 울린 메릴 스트립.


8일 개봉하는 영화 ‘프라임 러브’에서 메릴 스트립은 소중한 아들 데이브(브라이언 그린버그 분)가 무려 14세 연상인 자신의 고객 라피(우마 서먼 분)와 사랑을 나눈다는 사실을 찬찬히 받아들이는 심리상담사 리사 역을 빛나는 관록으로 똑부러지게 소화했다.


물론 내 자식이 당연히 아까운 모성 본능과 고객을 성심껏 응대하는 직업윤리 사이의 팽팽한 갈등이 있다. 하지만 메릴 스트립은 이 갈등의 줄타기를 탄탄하고 능란한 연륜으로 그려내 시원스럽게 늘씬한 우마 서먼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위용을 내뿜는다.


특히 극 후반 언니 특유의 넓은 마음씀으로 우마 서먼의 아픔까지 끌어안는 연기는 바로 그녀이기에 더 생생하게 가슴을 치지 않았을까?



담대한 여장부: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의 다이앤 키튼


언니들의 풍부한 경험은 바로 여장부의 밑거름. 15일 개봉하는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감독 토마스 베주차)에서 다이앤 키튼은 특유의 지성미에 담대함이라는 매력까지 더 얹었다.


다이앤 키튼은 이 작품에서 자유분방한 5남매간의 크고 작은 갈등을 헤아리고 조정하는 통큰 모친 시빌 스톤 역으로 나온다. 게다가 집안의 결정권을 휘어잡는 엄마의 권위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아들까지 인정하는 비범함을 보인다고.


다이앤 키튼은 환갑의 나이에도 실감나는 배역 연기를 위해 집에서 입는 자신의 가운과 남편의 스웨터 등을 직접 촬영장으로 공수하는 열의를 보였다.


더욱이 다이앤 키튼은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상대역으로 나왔던 키에누 리브스와 근래 열애설까지 나돌아 ‘나이는 숫자일 따름’이라는 진리를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농염한 요부: ‘굿 우먼’의 헬렌 헌트


영화 ‘왓 위민 원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등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은은한 매력을 발산했던 헬렌 헌트. 그녀가 ‘굿 우먼’에서 농염한 요부로 등장했다.


헬렌 헌트는 이 작품에서 1930년대 이탈리아 사교계를 주름잡는 얼린 부인 역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짜내고 기꺼이 자신의 몸까지 내던지는 연기를 능란하게 구사했다. 특히 요사스러우면서 묘한 매력으로 남성들을 홀리는 연기가 압권이다.


플러스, 윈드미어 부부 금실 이간질은 그녀만의 노하우와 속깊은 반전이 집약된 관전 포인트.

<사진설명=위부터 메릴 스트립, 다이앤 키튼, 헬렌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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