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장진영ㆍ김주혁 주연의 영화 '청연'(감독 윤종찬ㆍ제작 코리아픽처스)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청연'은 1925을 배경으로 한국 최초의 여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다룬 영화로 현재 네티즌들은 한국 최초의 여비행사 박경원이 친일파 중 한 명임을 주장하며 '영화를 보지말자'는 의견과 '영화를 본 뒤에 평가하자'는 의견으로 나뉘어 다양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재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연예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박경원이 '친일파다', '아니다'를 놓고 설전을 펼치며 더 나아가 '영화를 보지말자'와 '영화를 보고 판단하자'로 나뉘어 구체적인 근거 등을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있다.
박경원이 친일파임을 주장하며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박경원에 대한 신문기사를 인용, "박경원은 일본제국주의 비행사 최고의 영예인 '일만친선 황군위문 일만연락비행(日滿親善 皇軍慰問 日滿連絡飛行)'의 비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친일파인 박경원을 영화 소재로 한 것은 옳지않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반대로 '박경원이 자발적 친일파는 아니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이들은 "박경원의 구체적인 친일행적이 없다. 신문기사에서 고작해야 친일행적논란이 있다고 해도 친일파라 할 수 없다. 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파로 규정하지 않았다. 특히 자신이 조선인임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박경원 친일 논란'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지말자'와 '영화를 본 뒤 판단하자'로 나뉘어 설전을 펼치고 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친일파인지 아닌지는 영화를 본 뒤에 판단하자", "친일파이건 아니건 간에 논란의 인물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아선 안된다"는 등의 다양한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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