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영웅본색' 韓中日 100억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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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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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홍콩 누아르의 대표작 '영웅본색'이 제작비 100억원의 범아시아 프로젝트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24일 5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작을 맡은 핑거프린트와 국내투자를 담당하게 된 에임하이글로블 측은 한국과 홍콩, 일본의 3개국 자본이 투입된 총 100억원의 대작으로 새로운 '영웅본색'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에서 메인 제작을 맡아 한국 최고 감독과 아시아 스타를 대거 기용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 홍콩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촬영을 진행하겠다"며 "새 영화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기 위해 영어 원제 '어 베터 투모로우(A Better Tomorrow)'를 프로젝트명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웅본색'은 저우룬파(주윤발), 장궈룽(장국영) 등의 톱스타를 낳은 홍콩 누아르의 대표작. 1986년 발표된 원작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이후 3편까지 속편이 만들어졌다. 특히 올해는 '영웅본색'의 탄생 20주년으로 작품의 리메이크 판권이 어디로 돌아갈 것인지가 세계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운 임필성 한재림 감독이 참여하는 연작 '인류멸망보고서'(가제)의 공동제작사이기도 한 핑거프린트는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영웅본색'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포츈스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리메이크 제작 투자에는 루씨필름과 롯데필름(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다. 영화는 2007년 제작에 들어가 2008년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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