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영화는 변종캐릭터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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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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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충무로는 변종 캐릭터가 대세다? 올 여름에는'괴물'을 비롯해 기존의 고정 관념을 날려 보내는 다양한 변종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봇물처럼 몰려 온다. 올 여름 한국 영화 속 변종 캐릭터를 소개한다.


예의없는 것들 -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 처리하는 킬러


의뢰 받은 사람들만 처리하는 여느 영화 속 킬러와는 달리 '예의없는 것들의 킬러는 정말 예의 없는 사람들만 골라서 처리하는 원칙을 가졌다. 여기에 혀가 짧아 아예 말을 하지 않는 킬러나 시를 쓰고, 착한 눈만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 약점을 보유했다.


오는 8월 개봉하는 '예의 없는 것들'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킬러가 탄생한다.


다세포 소녀- 뻔뻔하고 섹시한 고딩들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다세포소녀'는 현실 속의 고등학생들과는 천지차이를 보일 만큼 비현실적이며 독특하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금기시되는 성(性)적인 코드를 듬뿍 담아 사회적 통념을 여지없이 깨버린다.


만화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발칙한 고교생들을 재현한 '다세포 소녀'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천하장사 마돈나- 여자가 되고 싶은 씨름 소년


여자가 되고 싶은 씨름 장사라니... '천하장사 마돈나'는 이 기발한 발상을 전제로 만든 영화로 지극힌 남성다운 씨름이라는 운동과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아이라는 아이러니한 세계를 그렸다.


일본 영화 '으라차차 스모부'와는 전혀 다른 설정이지만 발칙한 상상과 훈훈한 감동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게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8월 개봉할 계획이다.


스승의 은혜- 원망과 보복의 대상 선생님


자상하거나 철이 없더라도 늘 감동과 사랑으로 마무리되어 왔던 영화 속 선생님 캐릭터를 '스승의 은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스승의 은혜'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가슴 앓이를 했던 제자들이 한 데 모여 벌이는 기묘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선생님이 살인을 불러 일으키는 존재로 그려지는 점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8월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사진은 '예의없는 것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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