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성그룹 '잼', 여성듀오 '코코' 출신의 윤현숙이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구미호가족'(감독 이형곤·제작 MK픽쳐스)를 통해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현숙은 인간세상에 내려온 구미호 일가의 좌충우돌을 그린 이번 영화에서 못생긴 외모를 비관하며 번번이 자살을 시도하는 미스황 역을 맡았다.
윤현숙은 지난 2000년 KBS 2TV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로 연기자 변신을 선언했으나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5년 만에 귀국한 뒤 지난해 MBC 드라마 '원더풀라이프' '비밀남녀'에 잇달아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출연은 '구미호가족'이 처음이다. 윤현숙이 맡은 미스황은 비중은 크지 않지만 구미호 가족을 곤경에 빠뜨리는 동거인 중 한명으로 제 몫을 한다. 더욱이 주근깨가 가득한 볼에 앞니까지 튀어나온 추녀로 설정돼 윤현숙은 특수 분장과 얼굴을 망가뜨리는 틀니까지 마다하지 않고 작품에 임하는 열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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