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영화 영화 '타짜'(감독 최동훈·제작 싸이더스FNH)가 16일 오전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를 제작한 싸이더스FNH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타짜'는 개봉 19일째인 지난 15일까지 전국 540개관에서 496만∼5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500만 관객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평일에도 20만명이 넘게 드는 최근 관객 추세에 따르면 16일 오전 중 5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허영만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타짜'는 18세관람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7일 개봉 직후부터 극장가에 바람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관객을 모아왔다. '라디오 스타',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구미호가족', '잘살아보세' 등 추석을 맞아 개봉한 쟁쟁한 경쟁작을 누르고 추석 극장가의 승자가 된 데 이어 500만 관객돌파를 코앞에 두게 된 데는 조승우 김혜수 등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한 주연들의 호연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아귀 역의 김윤석 등 조연들의 고른 호연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현재 '친절한 금자씨'(360만명), '색즉시공'(408만명)의 기록을 넘어 역대 18세관람가 영화 흥행 2위를 달리고 있는 '타짜'가 친구의 818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타짜'는 개봉 이후 3주연속 4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극장가 초강세를 이어갔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221개 영화관 1511개 스크린, 스크린 가입율 86%) 가집계에 따르면 '타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 3일간 27만5565명의 관객을 모아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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