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형사연기, 튀지 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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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기자
박용우 ⓒ<홍기원 인턴기자>
박용우 ⓒ<홍기원 인턴기자>

배우 박용우가 최근 한국 영화의 가장 흔한 캐릭터 중 하나인 형사 역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용우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조용한 세상'(감독 조의석, 제작 LJ필름)에서 의문의 연쇄 소녀 실종 사건을 맡아 정호(김상경)와 함께 실종된 수연을 찾아 나서는 형사 역을 맡았다. 배역 이름도 그냥 김 형사다.


박용우는 4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색깔있는 독특한 형사가 워낙 많아 이번 영화에서 김형사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며 "오히려 튀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그런 설정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용한 세상'은 연쇄 소녀 실종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지닌 사진작가와 강력반 형사가 의기투합해 한 소녀를 지켜가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박용우가 맡은 김 형사는 세상사에 지쳐있지만 자신의 일에 대해서만은 열정이 가득한 인물이다.


박용우는 전작인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보여준 재치와 함께 냉철한 형사의 캐릭터도 함께 소화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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