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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한국영화, '싸움'으로 시작해 '조폭'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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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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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는 총 108편이 제작됐다. 1월5일 개봉한 백윤식 재희 주연의 '싸움의 기술'(감독 신한솔)부터 28일 개봉하는 이범수 서기 현영 주연의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까지. 물론 두 작품 사이에는 지난해 12월29일 개봉작 '왕의 남자'를 비롯해 '괴물' '타짜' '투사부일체' 등 흥행 빅4를 포함해 수많은 조폭영화, 멜로영화, 코미디영화가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조폭-양아치-경찰-검찰이 주연을 맡은 '남자영화'의 득세. "또 조폭영화야?"라는 비난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준호 정웅인 주연의 '투사부일체'는 전편 흥행기세를 이어받아 전국관객 610만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였다. 류승완 감독의 액션활극 '짝패'도 지방 소도시의 조폭 이야기였고,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 역시 3류 조폭의 넘버2 병두(조인성)의 이야기였다.


'가문' 시리즈 제3편 '가문의 부활'은 잘 알려진대로 전라도 최고의 조폭명가 백호파의 이야기, 장진 감독의 '거룩한 계보'는 2명의 죽마고우 깡패(정재영 정준호)의 이야기였다. 설경구 조한선 주연의 '열혈남아'는 친구를 잃은 조폭 멤버(설경구)의 복수극에 다름아니며, 28일 개봉하는 '조폭마누라3'는 한국에 피신온 조폭의 딸(서기) 이야기다.


스타 캐스팅을 내세운 멜로영화의 흥행저조도 영화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사랑을 놓치다', 현빈 이연희 주연의 '백만장자의 첫사랑', 전지현 정우성 주연의 '데이지',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청춘만화', 최지우 조한선 주연의 '연리지', 조승우 강혜정 주연의 '도마뱀', 문근영 김주혁 주연의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병헌 수애 주연의 '그해 여름' 등이 화려한 스타 캐스팅에도 불구, 초라한 개봉성적을 내는데 그쳤다.


올해 멜로영화 중에서는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감독 송해성)이 전국관객 300만명을 동원, 그나마 스타 캐스팅 멜로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남들 안하는 색다른 시도로 재미를 본 영화도 꽤 있었다. 한강에서 이무기가 나온다는 설정을 집요하게 영화로 만든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전국관객 1302만명으로 역대 한국영화 최다관객을 기록했다. 1230만명을 불러모은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는 흥겨운 마당놀이 풍의 사극이었고, 684만명을 불러모은 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화투판을 다뤘다.


이밖에 스타감독의 작품도 꾸준히 선보였다.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는 7월13일 개봉, 전국관객 387만명을 불러모았고, 김기덕 감독의 '시간'은 8월24일 전국 12개관에서 소수 개봉했다. 이밖에 홍상수 감독의 유쾌한 멜로 '해변의 여인'(8월31일), 이준익 감독의 훈훈한 사람 사는 이야기 '라디오스타'(9월28일), 박찬욱 감독의 너무나 실험적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12월7일)가 관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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