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화제 개막…신설 아시안필름어워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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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홍콩영화 부활 위한 디딤돌' 전망 속 한국영화 명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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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세계 영화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4월11일까지 장장 23일 동안 영화 축제의 마당을 펼치는 제31회 홍콩국제영화제가 20일 오후 개막되면서 홍콩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아시안필름어워드도 미래 아시아 영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영화 견본시인 홍콩 필름마켓은 아시아 영화는 물론 전세계 영화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충무로는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눈치다.


한국영화의 한 관계자는 "올해 홍콩국제영화제는 홍콩 영화의 부활을 꿈꾸는 현지 영화계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는 듯하다"면서 "아시안필름어워드 등이 마련된 것도 아시아권 영화 교류의 중심을 희망하는 현지 영화계의 바람을 나타내는 것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았다.


그의 말처럼 홍콩국제영화제측은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아시안필름어워드 심사위원에, 오정완 영화사 봄 이사를 컨설턴트로 각각 초청하면서 아시아권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을 참여시켰다.


또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리더십 포럼 등 각종 행사를 마련해 아시아권 영화계의 교류 마당을 제공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영화계 또한 긴장의 시선을 놓치지 않으면서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괴물'(사진)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송강호) 등 모두 4개 부문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또 모두 11개 부문에 '해변의 여인' '타짜' '달콤 살벌한 연인' '비열한 거리' 등 7편의 영화가 각 부문 후보에 올라 그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개막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비롯해 모두 14편의 한국영화를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후회하지 않아' '해변의 여인' '히야쯔가르' '아주 특별한 손님' '내 청춘에게 고함' '천하장사 마돈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다세포소녀' 등 의 영화가 각 섹션에서 관객을 만난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각국의 영화 프로젝트와 투자자 혹은 제작사를 연결하는 HAF(Hong Kong Asian Film Financing Forum)에도 한국은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이재용 감독의'귀향'(가제) 등 4편이 참가한다.


홍콩필름마켓에는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해 씨네클릭아시아, iHQ, KM컬쳐, MK픽쳐스 등 모두 10개 해외 마케팅업체들이 부스를 차리고 한국영화 세일즈에 나선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52개국 30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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