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필름어워드 주연상 송강호 "비가 아니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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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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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제1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괴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재치있게 수상 소감을 밝혀 홍콩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송강호는 20일 오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홍콩국제영화제 개막행사인 제1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고 "비가 아니어서 미안하다"고 말해 행사장을 채운 홍콩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는 비의 현지 팬들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비가 수상에 실패하자 "레인"을 연호하며 아쉬움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비의 팬들이 송강호가 재치있게 말을 꺼내자 이내 조용해지며 송강호의 수상을 축하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송강호는 이 자리에서 "영화를 위해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괴물'로 국내의 각종 영화제에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셔온 터여서 이날 감격은 더욱 컸다.


이와 함께 '괴물'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한편 송강호를 비롯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병헌 김혜수 비 임수정 등 한국배우들은 각 부문에 후보로 오른 한국영화가 소개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내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날 아쉽게 여우주연상 부문 수상에 고배를 마신 김혜수와 임수정은 모두 검은 색 드레스를 입고 섹시한 자태를 드러내 현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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