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 주민들이 임권택 감독에게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개봉을 축하하는 축전을 띄운다.
지난 1993년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 가운데 한 곳이었던 전남 완도군 청산면(청산도)의 주민들은 최근 '천년학'의 홍보사 등을 통해 임감독에게 축하와 감사의 내용을 담은 축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청산도 주민들은 최근 윤석호 PD의 드라마 '봄의 왈츠' 제작사인 윤스칼라를 통해 임감독에게 축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문의해옴에 따라 알려졌다.
지난해 '봄의 왈츠'가 청산도에서 촬영된 인연으로 주민들이 윤스칼라에 이에 관해 문의해왔다.
이에 따라 윤스칼라측은 '천년학'의 홍보사인 디어유 엔터테인먼트측과 접촉해 주민들의 축전에 관해 다시 문의했고 조만간 임감독은 주민들로부터 축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 '서편제'에서 황토빛 길을 걸어내려오는 유봉(김명곤 분)과 그 아들(김규철 분) 딸(오정해 분)이 '진도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서로에 대한 원망을 씻어내는 장면에서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화면에 담아냈다.
이 장면은 무려 5분40초 동안 한 컷으로 이어지는 롱테이크 장면으로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오는 4월12일 '서편제'의 맥을 잇는 이야기이자 자신의 100번째 연출작 '천년학'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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