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창동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밀양'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간과 신, 인간과 구원의 문제가 오랜 동안 내 마음 속에 있었다"고 밝혔다.
한 여자(전도연)가 겪는 극단의 아픔과 고통, 이를 감싸안으려는 한 남자(송강호)의 이야기 속에서 영화는 여자가 자신의 아픔을 씻는 수단으로 종교를 취하지만 이는 또 다른 아픔을 잉태할 뿐이다.
이 같은 큰 줄거리와 관련해 이 감독은 이청준 작가의 단편소설 '벌레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를 엮었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에 이 작품을 읽었다는 그는 "소설과' 밀양'의 이야기는 많이 다르지만
거기서 기본적인 틀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목에 대해 "이름 자체가 '비밀의 '햇볕'이다"고 말하는 이 감독은 "그것이 영화에 담고자 하는 것을 드러낸다"면서 "또 밀양이 한국의 굉장히 평범한 지방도시의 모습 갖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영화 '밀양'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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