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의 주연배우 메간 폭스와 함께 11일 오후 서울 남산 N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화 속 로봇을 스크린에서 현실화하는 것이 과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트랜스포머'를 모르고 자랐다면서 "1년 반 전 스티븐 스필버그로부터 연출 제안 받았을 때에는 시시한 장난감 영화로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40여명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로봇을 개발했다"는 그는 "로봇이지만 영혼을 지닌 로봇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가 가장 큰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어 "하지만 지금은 엄청난 '트랜스포머'의 팬이 됐다"면서 "이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다가갈 수 있도록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마음 속의 동심이 살아날 것이다"고 관람을 권유했다.
그는 또 SF블록버스터 영화인 만큼 "획기적인 특수촬영 과정도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 '트랜스포머'는 지구의 미래를 구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둘러싸고 기계 생명체인 오토봇과 디셉티콘 군단이 벌이는 거대한 대결을 그리는 SF 블록버스터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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