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美 최고흥행 한국영화 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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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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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될 수 있을까.


3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괴물'은 지난 주말(6월29일~7월1일) 256달러를 벌어들여 지금까지 총 22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괴물'은 매그놀리아 픽쳐스 배급으로 지난 3월9일 미국에서 개봉, 17주째 장기 상영되고 있다.


이제 관심은 '괴물'의 향후 성적. 미국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지난 2004년 4월부터 10월까지 거둔 238만달러에 18만달러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관객수 추이를 보면 기록 달성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2개 극장에서 상영된 '괴물'의 평균 수입은 불과 128달러. 여기에 미 배급사 매그놀리아 픽쳐스가 8월25일까지 총 8개 극장에서 순차 개봉할 예정이므로 '괴물'의 추가 흥행수입은 많아야 1000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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