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500개 스크린 확보..'해리포터'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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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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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정면에 다뤄 영화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ㆍ제작 기획시대)의 스크린 확보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 여부가 관건으로 남았다.


'화려한 휴가'는 당초 50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1일) 및 '다이하드 4.0'(17일)이 앞서 개봉하는 터라 극장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


'화려한 휴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일반 시사와 평단의 호응은 상당하다"면서 "극장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 여부를 지켜보는 터라 쉽게 결론을 짖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1일까지 450만명을 동원한 '트랜스 포머'가 500개 스크린으로 시작했지만 주말에 전국 700개까지 스크린 수가 늘었던 터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및 '다이하드 4.0'의 흥행 여부를 유념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화려한 휴가'는 여느 블록버스터 못지 않게 500개 가량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도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 여부에 따라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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