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빛속으로'는 10억원 안팎의 제작비 규모로 제작된 영화다.
그러나 연출자 황규덕 감독은 자신의 작품이 '저예산영화'로 규정되는 것에 단호했다.
황규덕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별빛속으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저예산영화로 규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1985년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 졸업생인 황 감독은 그 동안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와 '철수♡영희' 등 적은 제작비 규모의 영화를 만들어왔다.
그는 "자본에 타협하고 상투적인 장르영화에 매몰된 상황에서 적은 예산의 알찬 영화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10억원 안팎의 제작비 규모로 제작된 '별빛속으로'는 자신에겐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풍족하고 알찬 제작비였다"고 덧붙이며 "처음으로 세트를 지어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도 내겐 큰 영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인 스폰지 조성규 대표는 "배우들의 개런티는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을 만큼 적은 액수였다"고 귀띔했다.
영화 '별빛속으로'는 이제는 40대가 된 대학교수의 첫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판타지적 요소를 버무려 만든 작품이다.
영화는 8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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