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별빛속으로'는 이제는 40대 대학교수가 된 70년대 말 대학생의 순수한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정진영은 이 영화에 '의무출연'했고 가수 김C는 본격적인 연기를 펼치며 관객의 시선을 모은다.
두 사람의 이색적인 출연에 '별빛속으로'의 황규덕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선이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황규덕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별빛속으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영이 '의무출연'한 건 내가 영화를 만들면 자신이 '강제로 끌려가서 찍어주마' 하는 뜻이었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김C 역시 이야기의 줄기를 이어주는 "중요한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김C가 "감정과 장면에 대해 연기자보다 더 고민했다"면서 "아무 생각 없이 대사만 읊는 배우들도 있는 데 반해 그는 의미를 부여하며 집중하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안고 찍느라 결국 느낌이 잘 안 살아 재촬영을 하기도 했다"면서 "연인 연기를 어색해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영화는 오는 8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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