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신부 한채영이 새 영화에서 촬영했던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한채영은 1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감독 정윤수, 제작 씨네2000) 기자간담회에서 "베드신에 대해 촬영 초반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6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한채영은 이 작품에서 남편(이동건)냉랭한 관계를 가지다 부드러운 남자(박용우)를 만나 사랑에 불타는 역을 연기했다.
한채영은 "하지만 박용우씨가 '채영아, 나도 떨려'라고 한 마디를 했는데 그 말에 긴장이 풀어졌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윤수 감독은 "한채영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기 때문에 (베드신 촬영에)조심스러운게 있었다"며 "하지만 한채영은 못한다 못한다라고 하지 않고 할 때는 확실하게 했는데 오히려 박용우가 한채영을 보호하려 조심스러워 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남자 배우들보다 여자 배우들이 (베드신을) 더 잘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영화 제목처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냐는 질문에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그녀는 "이 작품을 하면서 계속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끝없는 관심과 배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친구처럼 살고 있는 3년차 부부와 냉랭한 관계인 부부가 서로 엇갈린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 채영이 각기 부부로 출연해 농염한 베드신을 펼쳐 화제가 된 작품이다.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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