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범 파이팅"이라고? '권순분…' 예고편 급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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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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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이 아프가니스탄 납치 사건의 영향으로 예고편을 급하게 수정했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함량미달인 3인조 납치범이 강력한 생활형 인질 권순분 여사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영화이다. 이미 지난 5월 촬영이 완료돼 추석을 앞둔 9월 13일 개봉이 확정됐다.


문제는 이미 극장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예고편 첫머리에 '납치범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이는 영화 내용이 모자란 납치범들이 권순분에게 휘둘리며 경찰과 언론을 상대로 요절복통할 소동을 벌인다는 것이기에 준비한 문구였다.


하지만 최근 아프가니스탄 납치 사건으로 국민적인 감정이 악화된 상태에서 납치범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배급사 시네마서비스 관계자는 2일 "이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예고편이 공개됐으나 전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일이 벌어졌기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온라인 예고편의 경우 일단 문구를 '권순분 파이팅'이나 '나문희 파이팅'으로 교체하도록 작업을 시작했다. 본 예고편도 서둘러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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