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항의 빗발 "'디워', 해외서 개봉도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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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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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 워'의 '엔딩신 캠코더 촬영 방송'에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MBC는 7일 오전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디 워'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며, 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이 작품의 엔딩 동영상을 방송으로 그대로 내보냈다.


이 방송이 나간 뒤 '생방송 오늘 아침'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부주의를 성토하는 글들이 쉴새 없이 오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미국이나 일본은 어떻게 되는 건가? 이건 배급사의 동의가 없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엄연한 유출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도 "세계 최초, 공중파에서 영화 '캠버전'!"이란 말로 제작진의 부주의를 꼬집었다.


또한 "내일은 '트랜스포머' 하이라이트 부문도 캠코더로 찍어서 방송해 주는 건가?"라는 내용도 오르는 등 제직진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비난하는 글도 많았다.


다른 한 네티즌은 "개봉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영화를, 게다가 클라이막스 부분을 촬영해서 공중파로 내보내다니...공영방송 MBC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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