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불과 17.6%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이 41.7%로 최근 6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영화의 침체기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수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0일 내놓은 2007년 1월~7월 영화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지난 7월 서울 기준 95만386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영화진흥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03년 통계 이후 최저치다.
특히 지난해 7월 한국영화가 무려 51.6%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는 성적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1월부터 7월까지 상영작 기준 관객 점유율도 37.1%에 그쳤다.
이는 '트랜스포머'와 '해피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다이하드4.0' 등 외화 대작들의 흥행이 전체 관객을 '장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렇다 할 한국영화 흥행작도 없었던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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