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희가 대학 입학금이 없어 고민에 빠진 모교 후배들을 남몰래 도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울산여고 출신인 김태희는 지난해 말 대학 진학을 앞둔 모교 후배 두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평소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후배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듣고 이 같은 선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태희는 영화 '중천' 홍보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이런 선행 사실이 알려지면 홍보에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태희는 이를 일절 비밀로 해달라고 모교 및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몇몇 지인들에게 요청했다.
자칫 후배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태희의 한 측근은 13일 "예전부터 선행을 많이 했는데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는다.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태희는 지난 수년 동안 난치병과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도와왔으며,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를 위해 발벗고 나선 적도 있다.
현재 김태희는 설경구와 함께 영화 '싸움'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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