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검은집'이 오는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Orinetal Express)에 정식 초청됐다.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은 J.A. 바요나 감독의 '오파나지'. 그 외 경쟁부문에는 '더 셀'로 잘 알려진 타셈 싱 감독의 '더 폴'과 미카엘 하프스트롬 감독, 존 쿠삭 주연의 '1408' 등이 초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작품으로는 '검은집'에 앞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먼저 초청됐다. 이 외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는 '짝패' '타짜' '중천' 등이 있다.
'검은 집'은 일본 밀리언셀러 원작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황정민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흥행과 비평까지 모두 놓치지 않았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검은집'에 대해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과 스플래터 무비(Splatter Movie) 형식이 잘 어우러 작품으로 4주만에 한국에서 8백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2007년 한국 여름공포 영화시장에서 첫 번째 흥행작으로 기록됐다"고 극찬했다.
브뤼셀(벨기에), 판타스포르토(포르투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의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초청돼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가 아시아부문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특수효과상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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