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자신의 '이중적' 성격이 "직업적 특성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봉태규는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 제작 화인웍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직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이중적 성격을 지닌 것 아닌가 생각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집에서 밖으로 나오면 그 때부터 변하기 시작한다"면서 "집에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밖에서는 평소 이미지 때문에 밝아보여야 하고 어두운 면도 보이기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이런 면들이 내 직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느낄 때 이중인격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은 다중인격을 지닌 여자와 순진한 청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오는 9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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