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곽경택 감독, '대박' 타월에 얽힌 사연

발행:
윤여수 기자
ⓒ사진=김병관 기자
ⓒ사진=김병관 기자


'사랑'의 곽경택 감독이 관객몰이에 성공,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기념타월'을 돌리겠다고 약속했다.


곽경택 감독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사랑'이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그 땐 꼭 흥행을 기념하는 타월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곽경택 감독의 이 같은 약속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가 전국 관객 8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한 데 이은, 실천보다는 일종의 기원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당시 피부과 전문의로 부산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던 곽경택 감독의 부친은 아들의 영화가 흥행하자 이를 기념하며 흰색 타월에 감사의 문구를 새겨 '친구' 스태프와 영화 관계자들에게 선물했다.


특히 그의 부친은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 영화 연출 공부를 하겠다는 아들을 만류하며 그 뜻을 반대했다.


또 곽 감독 역시 전작인 '닥터K'와 '억수탕'이 흥행에 실패한 뒤 '친구'로 나래를 활짝 편 시점이었다.


따라서 그의 부친이 사랑을 듬뿍 담아 마련한 '친구' 흥행 기념타월은 곽 감독에게는 커다란 의미를 지니는 셈이다.


곽경택 감독은 당시의 풍경을 떠올리는 기자에게 "사실 과거에는 경사가 있을 때 기념타월을 주고받지 않았느냐"면서 "그리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타월을 꼭 선사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웃었다.


곽경택 감독이 배우 주진모, 박시연 등과 손잡고 만든 '사랑'을 통해 거칠고도 순수한 한 남자가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며 겪는 슬프고도 깊은 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20일 개봉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