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배우 백성현이 할리우드 유명 캐스팅 디렉터와 만남을 가져 화제다.
백성현은 지난 10일 AFM(아시안필름마켓) 캐스팅 보드 쇼케이스에 참석, 그를 인상 깊게 본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 수잔 숍메이커(Susan Shopmaker)와 이날 오후 늦게 개별 만남을 가졌다.
수잔 숍메이커는 할리우드 메이저급 캐스팅 전문회사 'Susan Shopmaker Casting'을 운영하는 인물로,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헤드윅' '숏버스'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웨스트 32번가' 등 약 48편 할리우드의 굵직한 영화에서 캐스팅 디렉터로 활약한 거물급 인사로 알려져 있다.
백성현 측에 따르면 이번 백성현과의 만남에 대해 수잔 숍메이커는 "신인이지만 당당함이 좋았다. 아시안필름마켓을 통해 좋은 배우를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가 출연한 작품과 포트폴리오를 요청했다.
특히 수잔 숍메이커는 "백성현을 기억하겠다"는 말과 함께 추후 백성현과 미국에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백성현은 이번 AFM에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각국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백성현은 "부산영화제를 통해 좋은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국제적인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연기와 외국어 공부에 더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백성현은 올 겨울 주연작인 영화 '첫사랑'(제작:컬쳐캡미디어 감독:장성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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