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디 워', 이번엔 美필름마켓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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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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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시즌 국내 극장가를 휩쓸며 흥행 경쟁을 벌인 대작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이번엔 해외 세일즈 경쟁을 벌인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는 31일(현지시간) 미국 LA 인근 산타모니카에서 문을 여는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해외 세일즈에 나선다.


칸 필름마켓, 밀라노필름견본시(MIFED)와 함께 세계 3대 영화 견본시로 통하는 이번 AFM에서 '화려한 휴가'와 '디 워'는 국내 흥행세를 등에 업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화려한 휴가'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디 워'는 쇼박스가 각각 해외 마케팅 및 세일즈를 맡는다.


특히 '디 워'는 이미 미국에서 개봉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며 한국영화로는 최대 규모로 관객을 만나 해외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화려한 휴가' 역시 한국의 아픈 현대사를 배경으로 이미 일본 배급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이번 AFM에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세일즈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지난 7월25일 개봉해 15주 만에 간판을 내리며 최종 728만3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디 워' 역시 8월1일 개봉, 약 84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미국에서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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