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조연배우 이대학,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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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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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출신 배우 이대학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서 여자같은 남자로 눈길을 모았던 이대학은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영화 '색즉시공 2'에 여성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성전환 수술 이후 연예계에 데뷔한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인 하리수와 달리 연예 활동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남자가 아닌 여자로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이채를 띠고 있다.


한 관계자는 9일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이대학을 만났다"며 "성 전환수술 이후 여성의 삶을 살고 있다. 여성으로서 삶에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색즉시공' 촬영당시에도 굉장히 여성스러웠다. 당시에도 나이가 많은 남자들에게 '형'이 아닌 '오빠'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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