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실존 인물과 양조위-탕웨이는 닮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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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색,계'의 주인공 탕웨이, 양조위와 실존 인물 정핑루와 딩모춘>
ⓒ<'색,계'의 주인공 탕웨이, 양조위와 실존 인물 정핑루와 딩모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안 감독의 '색,계'의 실존 인물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색,계'는 장아이링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자 장아이링은 남편이 들려준 '딩모춘 암살 기도 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39년 상하이에서 일어난 '딩모춘 암살 기도 사건'은 국민당 정보기관의 여성 스파이 정핑루가 당시 친일 괴뢰정권의 정보기관 핵심 책임자 딩모춘 암살을 기도한 사건이다. 정핑루는 색정광이라 불린 딩모춘에게 미인계로 접근했지만 실패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이번에 공개된 정핑루와 딩모춘의 사진은 각각 영화에 출연한 탕웨이-양조위와 놀랍도록 닮아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색,계'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157분이라는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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