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은 전도연의 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 5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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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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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2007년 최고의 여배우가 됐다


전도연이 '밀양'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무려 여우주연상을 5번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결혼식까지 올린 전도연으로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전도연은 1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래 제1회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 시상식과 청룡상, 영평상에 이어 대한민국 영화대상까지 석권한 것이다.


전도연은 오는 27일 한국언론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에도 영화 연기 부문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선정돼 상복을 이어가고 있다.


영평상 시상식에서 "요즘 달을 보면 꼭 올해만 같으라고 소원을 빈다"고 말한 전도연이지만 이렇게 수상 행렬을 이어가는 데 아무런 잡음이 들리지 않는 것은 그 만큼 '밀양'에서 보인 그의 연기가 출중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도연은 내년에 열리는 대종상과 백상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오를 것으로 전망돼 "여우주연상, 전도연"이라는 호명은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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