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선물' 소품에 '옥에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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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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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를 담은 감동 영화 '마지막 선물:귀휴'에 잘못된 소품으로 인한 '옥에 티'가 발견됐다.


지난 25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마지막 선물'은 무기수 태주(신현준)가 오랜 친구이자 형사인 영우(허준호) 딸 세희(조수민)에게 간이식을 해주기 위해 10일간의 귀휴를 받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태주는 우연히 장롱 밑에서 발견한 혜영(하지원)의 일기장에서 혜영의 뱃속에 있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보게 된다. 문제는 이 초음파 사진이 찍힌 날짜가 '2006년 9월15일'이라고 되어 있는 것.


영화의 시점이 현재라고 해도, 세희의 나이가 7살이므로 이는 엄연한 실수다. 게다가 영우가 세희의 키를 기록해놓은 기린 그림이 그려진 줄자를 보며 세희가 자라는 모습을 상상하는 신에서는 2003년께부터 키를 잰 날짜가 기록돼있다.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아이가 다시 엄마 뱃속에 들어가게 된 셈이다.


그러나 일반 관객은 이 같은 '옥에티'를 발견하지 못할 듯하다. 영화 관계자는 "이 같은 소품은 소품팀 담당으로, 사진에 찍힌 날짜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 부분을 CG로 지우겠다"고 밝혔다. 영화는 2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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