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미쓰 홍당무' 잘되도 안되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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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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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영화 '미쓰 홍당무' 때문에 딜레마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공효진은 1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미쓰 홍당무'(연출 이경미, 제작 모호필름)의 기자시사회에서 "'미쓰 홍당무'를 찍고 나서 새로운 작품 제의가 올까 걱정이다. 도리어 취재진에게 의견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사랑을 꿈꾸지만 사랑받는 법도, 사랑하는 법도 몰라 외로이 몸부림치는 스물아홉 안면홍조증 선생님 양미숙 역을 맡았다.


패션니스타로도 잘 알려진 공효진은 영화에서 단색 점퍼에 긴 월남치마를 입는 사상최악의 패션 감각으로 관객을 웃음을 유발한다.


공효진은 "많은 사람들이 볼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열심히 찍은 영화인데, 많은 사람들이 안 볼까도 걱정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공효진은 "정말로 최선을 다한 작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쓰 홍당무'는 미숙이 짝사랑하는 남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몸부림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단편영화제를 휩쓴 '괜찮아? 무엇이든'의 이경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미스 홍당무'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서 더욱 화제가 됐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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