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영화계 갈등 계속?..영화산업협력위 파행 비난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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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
ⓒ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계의 갈등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18일 열리기로 했던 2008년 제1차 영화산업협력위원회가 강한섭 영진위원장의 불참으로 무산된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다.


영화산업협력위는 영화계의 '노사정' 위원회로 영화노조와 제작자, 정책 진행자가 한 자리에 모여 영화산업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이다. 영화산업노조는 그동안 강한섭 위원장 취임 이래 여러 차례 협력위 개최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당초 18일 오후1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산업협력위는 개최 3시간 전에 영진위 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협력위 노사 당사자는 성명서에서 "영진위가 불참을 통보한 이유는 노사 당사자가 제기한 협력위 정관 수정안이 협력위 기능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며 주요 안건들 역시 협력위 기능을 넘어섰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사 당사자는 "협력위 안건 채택은 본회의에서 결정해 의결할 뿐 아니라 주요 안건으로 적시된 '저작권 단속사업 지원, 공정경쟁 환경조성, 투자활성화 방안, 공공성을 고려한 투자환경 조성 등 지난해 12월 3차 협력위에서 이미 논의된 사항"이라며 "그동안 협력위의 성과를 무로 돌리는 현 영진위의 이유를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노사 당사자는 "영화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제작가와 스태프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누구랑 이야기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이런 영진위의 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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