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속도위반 때문에 손태영과 결혼했단 소리 듣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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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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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의 혼전 임신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권상우가 그동안 이 같은 사실을 감춰온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권상우는 10일 오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신관 1층에서 열린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속도위반 때문에 손태영과 결혼했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그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지난 7월 손태영과의 결혼 발표를 할 때부터 줄기차게 제기돼 온 혼전 임신 사실을 부인해왔다.


권상우는 "손태영을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서 결혼을 했다"면서 "그런데 단지 임신 때문에 결혼했다고 포장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말을 듣기 싫었다"고 설명했다.


아이 태명을 '루키'로, 이름을 '권룩'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힌 권상우는 "특별한 태교는 없이 손태영의 배에 대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세가 생긴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으로 시한부 인생인 라디오PD와 작사가의 사랑을 그린 영화.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가 주연을 맡았다.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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