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톱스타 방한, 흥행에 도움이 될까..그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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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작전명 발키리' '스트리트 킹' <사진출처=영화스틸>
'작전명 발키리' '스트리트 킹' <사진출처=영화스틸>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16일 한국을 찾으면서 해외 스타들의 방한 효과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에는 키아누 리브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류덕화, 매기큐 등 수많은 스타들이 한국을 찾았고, 그 결과는 각양각색이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 해 4월 영화 '스트리트 킹'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키아누 리브스는 당시 거만한 태도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스트리트 킹'은 개봉 첫 주 리암 니슨이 출연한 액션물 '테이큰'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은 한국에서 큰 성공을 했다. '아이언맨'은 국내에서 432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영화의 위용을 보여줬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방한 당시 겸손한 모습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해 해외 스타들의 내한 홍보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가까운 일본의 배우들이 한국을 찾았지만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한 한국영화 시장을 잡기 위해 스타들이 한국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영화 관계자는 "과거 일본 배우들을 한국에 초청했던 것은 그들이 방문함으로써 입소문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일본 영화는 국내에서 큰 흥행을 하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초청비용이 마케팅 비용보다 적게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스타들의 방한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탄탄한 스토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객들이 눈높이가 높아져 톱스타들이 한국을 찾아도 재미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흥행에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한 '히어로'는 별 다른 흥행성과를 내지 못했고, 여명과 진혜림이 내한했던 '연의 황후도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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