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졸리, 골든글로브 이어 아카데미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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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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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이 불발됐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LA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브래드 피트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안젤리나 졸리는 '체인질링'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이미지와 달리 각기 색다른 변신을 해 주목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는 '벤자민 버튼'에서 80세의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체인질링'에서 그동안의 섹시한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고 애절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 역을 연기했다.


그러나 수상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두 사람은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각각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밀크'의 숀 펜이, 여우주연상은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의 케이트 윈슬렛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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