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허진호 감독 '쓰촨성 지진' 영화 주인공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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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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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허진호 감독의 '쓰촨성 지진' 프로젝트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정우성은 허진호 감독이 홍콩의 프루트 첸 감독, 조선족 가수 출신 최건 등이 참여하는 중국 쓰촨성 지진을 소재로 하는 옴니버스 영화에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정우성은 세 편의 옴니버스로 만들어질 이번 프로젝트에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는 '호우시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호우시절'은 같은 대학 동기인 중국 여인을 청두에서 만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정우성은 대학 시절부터 연정을 품었던 여인이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지만 나중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남자를 맡았다.


정우성은 중국에서 촬영될 이번 영화에 일부를 제외하곤 영어로 모든 대사를 소화한다.


한편 '쓰촨성 지진' 프로젝트는 7만 명이 사망하고 5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영화로 가족애와 우정, 로맨스 등을 담는다.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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