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제인 배우 김태우와 김태훈이 제62회 칸국제영화제에 함께 진출했다.
김태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이번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은 데 이어 김태훈이 출연한 '6시간'이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은 것.
김태훈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6년 '달려라 장미'로 영화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독립영화 '약탈자들'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물의 기원' 등에 출연, 독립영화 진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태훈은 '6시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돈을 받고 애인 역을 해주는 여자와 만나는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한편 김태우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여행을 떠났다가 다양한 여인들과 만나는 영화 감독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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