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웹하드업체들이 불법 영상물의 저작권 침해 방지와 합법시장 구축을 위해 불법영상 필터링(차단) 기술 의무 장착을 추진한다.
13일 오후 2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영제협)와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이하 DCNA)는 서울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 홀에서 '불법영상물 공동 모니터링센터 설립 및 DNA 필터링 기술의 전격 도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월 12일 영제협과 DCNA가 향후 협력위원회를 구성, 저작권침해 방지와 합법시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합의서에 의해 이뤄졌다.
협력위원회는 불법 영상물 유통 근절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해 3단계 대응 계획을 세워 발표했다.
1단계로 웹하드 사업자들은 오는 6월말까지 상위 기술 수준의 DNA필터링 기술을 장착, 업로드 단계에서 불법 영상물을 차단한다. DNA필터링 기술은 파일의 95% 이상 어떤 콘텐츠인지 인식, 3초 이내에 필터링을 가능케 한다.
2단계로 웹하드 150여 개에 대해 24시간 상시 불법영상물 모니터링을 해 1시간 내 삭제 요청을 한다. 3단계로 1,2 단계에서 불응하는 영상물에 대해 불응 및 불법이 발견되는 경우 고소 고발을 하게 된다.
협력위원회는 웹하드업체가 이 DNA 필터링 기술을 채택하지 않을 경우 보증금을 몰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해 제휴콘텐츠 유통이 정착화 되는 온라인 시장을 확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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