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사' 하정우 "'국가대표' 추웠던 기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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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배우 하정우 ⓒ 홍봉진 기자
배우 하정우 ⓒ 홍봉진 기자

하정우가 영화 '국가대표'를 본 첫 시사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쳐)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보면서 처음으로 내가 많이 늙었구나 라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많이 찍었는데 온전한 얼굴이 안 나올까 생각했다. 정말 추웠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친엄마를 찾기 위해 국적까지 바꿔 국가대표 선수가 된 입양인 차현태 역을 맡았다. 하정우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은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3개월간 집중훈련을 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막상 쉬울 줄 알고 덤볐다. 하지만 그럴싸하게 보이게 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하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성찰을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스태프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고생을 했지만 관객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면에서 통쾌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국가대표'는 태극마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녀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7월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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