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여행자' 제작자로 나서..10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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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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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이 웰메이드 감성 영화 '여행자'의 메인 제작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여행자' 배급사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은 '여행자' 시나리오에 매료돼 제작자로 전면에 나서게 됐다.


'밀양'의 프랑스 개봉당시 우연한 기회에 우니 르콩트 감독을 알게 된 이창동 감독은 그가 내민 '여행자' 최초 시나리오를 읽고 "이런 이야기는 만들어지지만 어떤 이야기는 운명처럼 태어난다. '여행자' 시나리오를 처음 보았을 때 우리 모두의 운명같은 이야기라 생각했다"고 밝히며 제작 참여를 결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감독은 뿐 아니라 우니 르콩트 감독과 함께 참여,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해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당대 최고의 히트곡인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꺼야'를 삽입하는 등 어린시절부터 프랑스에서 자란 한국계 우니 르콩트 감독과 함께 한국의 시대상과 감성을 '여행자' 시나리오에 더했다.


이 영화는 오는 10월 29일 개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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