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이제 한 작품을 잘 완성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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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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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최근 연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 제작 오죤필름&영화제작소 몽)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연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어릴 때는 어머니가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알아서 한 작품을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생각을 올해 8월 정도부터 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부산'을 올 4월에 찍었었다. 지금 영화를 보니 잘할 수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저한테 연기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매일 술과 노름에 찌든 양아치 아빠 강수에게 유일한 아들인 김종철 역을 맡았다. 신장암으로 죽음을 앞두게 된다.


'부산'은 양아치 강수(고창석 분)가 아들 종철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 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0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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