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양익준 감독, 부일영화상 신인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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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제18회 부일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양익준 감독은 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부일영화상시상식에서 '똥파리'로 신인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양익준 감독은 '똥파리'로 잇단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지만 국내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익준 감독은 앞서 이천춘사대상 영화상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똥파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양아치가 비슷한 상처를 지닌 여고생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스크린에 담았다. 2억5000만원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로 지난 4월 국내 개봉,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샀다.


앞서 '똥파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3회 판타지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2개상을 받는 등 해외영화제에서만 1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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