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임신?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발행:
김건우 기자
ⓒ 홍봉진 기자
ⓒ 홍봉진 기자

배우 송윤아가 임신 소식에 관해서 말을 아껴 눈길을 끌었다.


송윤아는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 제작 로드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임신 소식을 묻는 질문에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라며 말을 아꼈다.


송윤아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엄마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드라마 '온에어', 영화'시크릿' '웨딩드레스'에서도 엄마 역할이다"며 "절대 엄마 역할을 찾아서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상황을 봐도 엄마 역할을 해야 하는 때 인 것 같다"며 "정말 그 같은 작품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송윤아는 "2~3년 전에 '시크릿'이나 '웨딩드레스' 역할을 만났으면 끔찍했을 것 같다"며 "엄마나 아줌마처럼 보이려고 오버했을 것 같다.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송윤아는 9살 딸을 둔 싱글맘이자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고운 역을 맡았다. 딸 소라와 둘이 살던 중 느닷없이 말기 암 선고를 받는다.


영화 '웨딩드레스'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가 소중한 딸을 위해 하나 뿐인 웨딩드레스를 선물로 남겨주는 이야기다. 1월 1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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