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남장연기? 정신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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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배우 이나영 ⓒ송희진 기자
배우 이나영 ⓒ송희진 기자


배우 이나영이 남장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이나영은 17일 오전 서울 신촌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그냥 정신줄을 좀 놨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나영은 "남자와 여자 두 가지를 하다보니 장단점이 있었다"며 "여자는 화장도 해야 하고 긴장해야 하는데 남자는 그냥 좀 정신줄 놓으면 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극중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남장 연기를 펼치기도 한 이나영은 "평상시도 조금 그런 옷을 자주 입는 편"이이라며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제가 다니는 미용실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나영은 '아빠는 여자를 좋아해'에서 갑자가 자신을 아빠라며 찾아온 어린이 때문에 연애 전선에 이상이 생긴 여주인공 손지현 역을 맡아 남장 연기 및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는 내년 1월 1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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