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마더', 3월12일 美 제한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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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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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3월12일 미국 개봉을 확정지었다.


'마더' 미국 배급사 매그놀리아 픽쳐스는 3일(현지시간) '마더' 미국 사이트를 개설, 2분11초짜리 미 개봉용 예고편, 포스터 등과 함께 3월12일 제한 개봉(limited release) 사실을 알렸다.


매그놀리아 픽쳐스는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를 "'괴물'의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고 소개한 후 시놉시스 등을 공개했다.


'마더'는 미 개봉일인 3월12일에는 어빈, 뉴욕 등에서, 3월19일에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등에서, 3월26일에는 뉴 헤이븐, 호놀롤루, 오스틴 등에서, 4월2일에는 볼티모어, 라스 베이거스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이날 현재 4월16일까지 개봉 도시와 상영관이 확정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마더'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가 될 경우 김혜자 역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마더'는 미국 4, 5개 배급사가 리메이크 제의를 해올 정도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비록 후보작에는 들지 못했지만 오는 3월7일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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