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진출' 이창동의 '시' 프랑스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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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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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오는 8월 25일 프랑스에서 개봉이 확정됐다.


16일 제작사 유니코리아에 따르면 '시'는 이미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이 발표되기 전부터 2010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이창동 감독의 '시'는 크랭크 인 약 10개월 전,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사 디아파나로부터 3억8000천 여 만원에 이르는 투자를 받았다.


이창동 감독의 전작 '밀양'을 프랑스 내 배급하기도 했던 디아파나의 사장 미셸 생장은 이창동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와 '시'의 임팩트 있는 스토리라인에 반해 한 장의 트리트먼트를 읽는 즉시 투자를 결정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윤정희 주연의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미자(윤정희 분)가 난생 처음 시 쓰기에 도전해, 세상에 대한 아픔을 시로 표현해내는 이야기다. 1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윤정희와 이창동 감독이 만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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