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나잇 앤 데이'…할리우드 공습에 韓영화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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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기자
ⓒ영화 '나잇 앤 데이', '방자전', '슈렉 포에버', '포화 속으로'
ⓒ영화 '나잇 앤 데이', '방자전', '슈렉 포에버', '포화 속으로'

봄내 지켜온 한국영화 아성이 끝내 무너지는가.


지난 6월 24일 '나잇 앤 데이'가 개봉했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을 앞세워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나잇 앤 데이'는 '포화 속으로'를 2위로 밀어내며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로서는 6월 내내 '방자전'과 '포화 속으로'가 줄곧 지켜오던 1위 자리를 외화에 내준 셈이다. 지난 6월 2일 개봉한 '방자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페르시아의 왕자'와 '드래곤 길들이기'를 따돌렸고, 16일 개봉한 '포화 속으로'도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었다. 하지만 이들 영화는 '나잇 앤 데이'에 의해 각각 2, 3위로 밀려나면서 최근 흥행에도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 같은 양상은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렉 포에버'가 개봉한 1일에도 반복됐다.


'슈렉 포에버' 역시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나잇 앤 데이' 또한 흥행 을 이어가면서 '포화 속으로'와 '방자전'은 각각 4, 5위까지 밀려났다. 1일 개봉한 한국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개봉 당일 2위를 차지해 '나잇 앤 데이'를 앞질렀으나 주말에 접어들면서 다시 밀려나 3위에 그쳤다.


'이클립스', '인셉션', '솔트' 등 할리우드 영화의 공습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끼'로 반격에 나서는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서 어떤 결과를 거둘까. 한국영화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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