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개봉첫날 13만6천명..흥행몰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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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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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첫날 13만 여명을 동원하며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끼'는 개봉 첫 날인 14일 13만 6486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끼'는 강우석 감독이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해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끼'의 이 같은 성적은 올해 가장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 '의형제'(545만명)가 첫 날 14만명을 동원한 것에 비견된다. 특히 '이끼'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2시간 4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도 이런 흥행을 한 것은 전망을 밝게 한다.


'이끼'는 이날 지난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할리우드 영화 '이클립스'를 두 배 이상 따돌렸다.


'이클립스'는 이날 6만 2371명을 동원, 2위를 기록했다. '나잇 앤 데이' '슈렉 포에버' 등 할리우드 영화들은 '이끼'에 밀려 3위와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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