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레지던트 이블4'로 또 한 번 강한 여전사로 돌아오는 밀라 요보비치가 소감을 밝혔다.
밀라 요보비치는 3일 오후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시리즈가 있다는 것에 대해 "할리우드에서 여자가 주인공인 시리즈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까지 8년 동안 4편의 '레지던트 이블'시리즈에서 강인한 여전사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사실 전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34살이다. 몇 년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영광이다. 무술, 와이어 액션은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꿈이 슈퍼히어로였다.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할 수 있는 액션은 어디까지인가"라는 물음에 "여러 가지 무술을 할 수 있다"며 "가라데, 우슈, 쿵푸, 봉술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여전사 이미지가 강한데 대해 "나는 배우라 당연히 연기를 해야 한다"며 "캐릭터에서 저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어릴 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굉장히 좋아해, 강한 이미지에 몰입하기 쉽고 이런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그러나 "하지만 실제로는 소녀스럽다"며 "근육을 가리기 쉽지 않지만 가리려고 하기도 한다. 실제 결혼하기 전까지는 목 밑 부분이 15살 소년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4'는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 일본 도쿄 롯본기 힐스 아레나에서 1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밀라 요보비치, 웬트워스 밀러, 알리 라터 등 주연 배우를 비롯해 일본 유명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참석했다.
'레지던트 이블4'는 전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T-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여전사 앨리스의 이야기를 다룬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 1편을 만든 폴 앤더슨이 감독을 맡아 여전사 앨리스와 베일에 싸인 캐릭터 크리스가 웨스커와 최후의 전쟁을 펼친다. 풀 3D 액션으로 시리즈의 앞선 작품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캐릭터를 자신하고 있다. 국내 개봉은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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